Archive for 2013

두근두근 내 인생

2013년 6월 21일 금요일 § 0

  김애란 작가의 '두근두근 내 인생'을 읽었다. 나는 다큐멘터리나 희귀병에 걸린 사람들 관련 뉴스 사진등을 많이 찾아보는 편인데 몇페이지를 읽자마자 머리속에 떠오르는 얼굴이 있었다. '아름'이란 이름도 그렇고, 아름이에 대한 묘사도 내가 떠올린 그 얼굴과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듯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아름이의 모든 행동서 부터 심지어 아름이의 집, 방배치까지 생생히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극중인물인 '아름'이가 '인간극장' 같은 느낌의 다큐멘터리에서 나왔던 사람이라고 확신했고, '실화를 바탕으로 쓰였다'는 글을 찾기 위해 몇 번이고 책 표지나 뒷 페이지를 확인했다. 그러나 인터넷검색을 해봐도 아무곳에서도 그런 부분은 찾을 수 없었고, 이건 그냥 소설이었다.


  문득 초등학교 때 장롱 위에서 태극기함을 꺼내다 발견한 아빠의 러브레터 뭉치가 떠올랐다. 20년도 더 전에 중매로 엄마를 만난 아빠는 첫눈에 맘에 들어 엄마를 졸졸 쫒아다녔다고 했다. 글씨는 너무 예뻤지만, 내용은 영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내용은 기억나지 않고, '오늘도 이만 펜을 놓습니다' 같은 마지막 문구 정도만 떠오른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할머니나 엄마, 아빠의 옛날이야기가 많이 듣고 싶어졌다. 내가 태어나기 전 그들의 이야기는 아는 게 어쩜 이렇게나 없는지 모르겠다. 며칠 뒤 귀국하면 꼭 옛날 얘기들을 많이 듣고 싶다.

  최근 기억의 왜곡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다. 처음 우리학교 입학 시험을 보던 날, 계단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던 것과 시험을 보러 계단 바로 정면에 위치한 방안으로 들어간 기억이 생생히 이미지로 간직되어 있었다. 그런데 3년이 지나고 그 날의 이미지를 다시 곰곰히 떠올려보니, 내가 열고 들어갔다고 생각한 문은 사실 계단의 정면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몇발자국 걸어가야 나타난다. 실제 문은 그 곳에 밖에 없는데 내 기억 속 문은 그 문이 아닌 것이다. 정말 별 것 아닌 일인데, 이상하게 자꾸 그 이미지가 떠올랐다.



'사람들은 왜 아이를 낳을까?' '자기가 기억하지 못하는 생을 다시 살고 싶어서'
참 그럴싸한 말이다. 아이를 낳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까지 해 본 적이 없는데, 요새 '아빠 어디가'라는 예능프로를 보며 언젠가 아이는 꼭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자기 아빠와 쏙 빼닮은 구석들을 가진 아이들을 보면 자신의 기억나지 않는 잃어버린 유년시절을 찾는 기분이 들 것 같다. 그래서 아들 하나, 딸 하나가 좋은 건지도 모르겠다. 엄마 아빠에게 둘 다 공평하라고.

Take this waltz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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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이 너무 아름답지만 마음은 보는 내내 답답하게 했던 영화.
  마고는 브로셔 제작을 위해 간 여행에서 우연히 다니엘을 만나고 설레는 감정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녀에겐 오로지 그녀만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루가 있다. 아이는 없지만 그들은 이미 5년 차 부부이고 그녀는 이 관계를 깨고 싶지 않다. 다니엘에게 향하는 자신의 마음이 두려워 피하려고 해보지만 그녀의 모든 신경은 이미 그에게로 향하고 있다. 그럴수록 루에게서 설레는 감정을 찾고자 해도 이런 마고의 감정을 모르는 루는 이전처럼 한결같이 잔잔하게 그녀를 사랑한다. 결국 그녀의 마음이 완전히 다니엘에게 간 걸 알게된 루는 그녀를 보내 준다. 그리고 그녀는 다니엘에게로 달려간다.
  세 배우의 섬세한 감정표현이 그들의 상황을 꽤나 현실적으로 와닿게 해 마치 내 일인양 몰입하게 하고 가슴 한구석을 짓누르는 답답한 느낌을 준 것 같다. 미셸 윌리암스가 마고역을 맡지 않았다면 이 영화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거의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하고 싶다.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마지막의 몇가지 장면이다. 불륜은 불륜이라지만, 마고는 다니엘을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완전히 억누르진 못해도(창문으로 그가 보이기만 해도 자기도 모르게 집 밖으로 달려나가려 하는 등) 그를 만나면 항상 마지막에는 이성을 찾으려 노력하고 밀어내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루가 직접 마고를 다니엘에게 보내주기 전까지 다니엘과 마고사이에 커다란 스킨쉽 씬은 없었다. 그런데 그 때문인지 참고 참았던 게 폭발하는 듯 막판에 둘의 애정씬이 마구마구 나오는데 여기서 너무 거슬렸던 건 두번정도 나왔던 쓰리썸 씬. 매우 쌩뚱맞거나 마고를 미친듯이 나쁜여자로 확 몰아가는 느낌이 뭔가 아쉬웠다. 저렇게까지 안보여줘도 충분히 알 것 같은데.

 그 밖에 수영장 샤워실에서 젊은여자들의 몸과 나이 든 여자들의 몸을 대비 시키며, 대화 내용에서까지 대비를 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흥미로웠지만 뭔가 뻔하게 그려진 것 같기도 해 조금 아쉬웠다.


2 Days in New York 2012

2013년 6월 20일 목요일 § 0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줄리 델피가 감독 겸 주연을 맡은 "2 Days in New York".  영화관에 상영중일때 보려고 벼르다가 너무 바빠서 못 보고 이제야 보게 되었다. 사실 이 영화가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의 속편인 줄은 모르고 봤는데, 줄리델피 아버지로 나오는 배우가 같은 배우인데다 몇몇 대사가 전편의 내용과 이어지기에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영화가 끝나고 검색을 해보니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 오리지널 제목이 "2 Days in Paris" 였다.

  프랑스에 와서 살기 전에 이 영화를 봤으면 어땠을지 잘 모르겠지만, 어느덧 프랑스에 있은지도 몇 해가 흘렀고 저런 캐릭터들이 실제로 이곳에선 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참 공감하며 즐겁게 봤다. 엘리베이터에서 대마초를 피는 로즈의 모습은 며칠 전 내가 음악원에서 자리안내 아르바이트를 할 때 음악원 내부로 잎담배를 피며 들어오던 어느 아줌마를 떠오르게했다. 같이 일하던 프랑스친구들이 아주머니께 공연장내에서 흡연은 불가능하니 나가달라고 제지를 했고, 아줌마도 허허 웃으며 알았으니 다 피고 다시 오겠다고 대답했다. 이런 일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니라서 프랑스 친구들도 다들 헛웃음을 지으며, 저건 좀 심했다- 말도 안됀다 라고 말했지만, 이는 정말 프랑스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수업시간 중에 창문도 열리지 않은 교실에서 담배를 피는 아이들도 있고, 교수들도 수업 중간중간 담배를 핀다. 길을 걸으며 피우는 사람은 물론 여기저기 예상치못한 곳에서도 흡연자들은 출몰한다. 한국이었으면 상상도 못했을 일이다.

그나저나 영화속에 마리옹(줄리델피)의 아버지 역할로 나온 배우의 이름이 '알베르 델피'인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이 익살스럽고 능글맞은 할아버지가 진짜 줄리델피의 아버지라니! 백발에 육중한 몸매를 가진 70살은 되어보이는 할아버지의 눈빛에 서린 장난끼가 사랑스럽게까지 느껴져 예사롭지 않았는데, 역시 줄리델피가 아버지의 미모와(젊었을 적 매우 미남이었다) 장난끼, 사랑스러움을 몽땅 물려받았나보다.

(너무 웃겼는데 야해보일 수도 있어서 작은 화면으로! 프랑스영화에서 가슴노출정도는 정말 별거 아니다.)

그 밖에 몇몇 장면은 조금 뻔하고 과장되게 그려낸 부분들도 있지만 오히려 이 과장을 통해 다른 나라 사람이 보면 단점이라고 느낄 수도 있는 프랑스인들의 여러 특징들을 어떤 애착을 담고 사랑스럽게 담아낸 듯한게 보여 기분이 좋았다. 나도 벌써 프랑스란 이상한 나라를 많이 좋아하게 되었나 보다. 나쁘게 보면 야만인처럼 보일 수도 있는 특징들이 사랑스러워 보이는 걸 보면.
 
줄리델피는 내가 정말 좋아한다고 할 수 있는 얼마 안되는 배우들 중 한 사람이다. 앞으로도 어떤 역할이든 어떤 내용이든 그녀가 출연했다거나 그녀가 만들었다고 하면 별 고민없이 그 영화를 볼 것 같다. 이유는 단지 그녀의 웃는 모습이 너무 좋고, 영화 속에서 드러나는 그녀의 사상이나 삶을 대하는 태도 등 모든 것이 좋아서 이다. 말이 나온 김에 시간이 없어 못봤던 그녀의 초기작들도 다시 한번 체크해 봐야겠다.

Pornic 2013

2013년 6월 13일 목요일 § 0

 <croisement : 겹침 2>, 2013, 캔버스재질의 종이에 아크릴, acrylique sur papier toilé, 68x83 cm.


<une image capturée de video 'déjà devenir' d'Eder Lamoure>, 2013, Vidéo numérique. 


pornic, Eder et Benoit. février 2013 

 <images capturées de video 'Vue à vol de corbeau'>, 2013, Vidéo numérique.



2013년 2월 16일 토요일, 낭트에서 11시45분 발 Lila 버스를 타고 한시간 남짓 떨어져 있는 해변가 Pornic 에 다녀왔다. 함께 간 사람은 Eder와 Benoit. 목요일 저녁 에데르와 우연히 만나 'Je m'appelle Eric Satti' 라는 연극을 봤다. Eric satti의 아름다운 음악을 배경으로 이루어진 연극은 꽤 맘에 들었고, 집으로 돌아가는 트람에서 에데르가 바다에 가고 싶다고 했다. 나도 바다에 안가본지 꽤 된터라 바로 다음 아침에 버스정류장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그렇지만 버스 경로가 변경된 걸 모르고 엉뚱한 곳에서 한참을 기다리던 우리는 결국 바다에 가는건 실패하고 루아르 강 근처에서 맥주를 마시며 다음날을 기약했다. 그리고 토요일, 브누아까지 합세하여 결국 포르닉에 도착했다. 2월치고는 정말 따뜻한 날씨에, 과일가게에서 산 배는 과즙이 많고 그렇게 달 수가 없었다. 배를 한 입씩 베어 물으며 다가간 바다는 반짝반짝 그 자리에서 쭈욱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듯이 보였다. 우리는 각자 흩어져 어린아이라도 된 듯 바위 사이를 들여다 보거나 깨끗한 모래에 발자국을 내거나 가만히 앉아 파도소리를 들었다. 포르닉은 조그마한 여러가지 해변들이 많아 각각의 매력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그렇게 한참을 각자 돌아다니던 우리는 높고 넓직한 바위위에 앉아 에데르가 싸온 도시락을 먹었다. 친해진지 얼마 안됐기에 이렇게 엄마같은 아이일 줄은 몰랐다. 유럽사람이 싸온 도시락이 밥에 참기름과 숙주나물, 갖은 양념을 비빈 샐러드일 줄이야. 함께 가져온 빵은 수건에 세제가 묻어있었는지 냄새가 나서 다 먹지는 못했지만 후식으로 과일까지 싸온 그의 센스에 놀라고,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맞는지, 배부르게 밥을 먹고 본 풍경은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위 그림은 내가 근래에 자주 그리는 '겹침(croisement)' 시리즈 중 하나인데, 포르닉에 다녀온 뒤 거기서 받았던 이미지를 담았다.

두번째 사진은 에데르가 찍은 비디오 déjà devenir 중 한 장면이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려 양말을 벗고 있는데 갑자기 카메라를 들이대기에 쳐다봤는데 햇빛이 너무 강해 인상을 쓰는 모습으로 기억한다.

세번째 사진은 밥을 먹은 뒤 금새 다시 바다로 달려 간 두 갸르쏭의 모습.

네번째는 포르닉에서 찍은 사진들에 이상의 오감도 세번째시를 연결지어 만들어본 비디오의 장면 캡쳐 이미지.
(이상의 오감도로는 네개정도의 시리즈 비디오를 했었는데, 이번 것은 아직 미완성.)



(+ Eder Lamoure의 비디오 déjà devenir 링크
http://vimeo.com/63966681http://vimeo.com/63966681 )

À SUIV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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À SUIVRE, 2013, Dulcie galerie, Nantes - Un projet de Gergia Nelson
Une exposition et en même temps une vente des dessins des étudiants de l'école des beaux arts de Nantes. Georgia nous avait demandé maximum cinq propositions par une personne. Elle n'a pas accepté d'encadrement des dessins, et d'endommage pour l'accrochage donc elle a mis des pochettes plastiques pour chaque dessin. Tous les dessins exposés à cet événement avaient un même prix, 50 euros. Une association concerné à ce projet prenait 30euros selon l'explication de Georgia.


J'avais proposé cinq dessins. (stylo sur papier, format A4)
Chaque dessin a son titre : <cheval>, <giraffe>, <nouilles>, <deux femmes et un garçon poisson>, <miss ->.




À SUIVRE -2013, Dulcie 갤러리, 낭트, 프랑스 - Georgia Nelson의 프로젝트
낭뜨 보자르 학생들의 데상들을 전시 겸 판매. 한 학생에게 최대 5가지 데상을 받아
못이나 핀, 액자등을 이용하지 않고 드로잉을 상하지 않게 투명재질로 포장하여 전시.
전시되어 있는 모든 데상의 가격은 한 데상 당 50유로로 픽스되어 있었고, 30 유로는 관련 협회가 가져간다고 했다.


나는 다섯장의 데상을 제안 했고 (에이포 용지에 펜)
각각의 드로잉의 제목은 이러하다. <말>, <기린>, <국수>, <두 여자와 생선 남자(갸르쏭=뿌아쏭)>, <미스->.

Réalisation d'une affiche pour un concert black music en 2009

2013년 6월 10일 월요일 § 0


Dapis 싸이클럽 자료실 게시판을 들어갔다가 우연히 2009년도에 제작했던 포스터 초안을 발견했다. 날짜도 바뀌고, 게스트로 Sool J 선배가 와주셔서 포스터 내용은 부분적으로 수정됐는데, 이미지는 거의 그대로 갔었다. 천 부 정도 인쇄해서 학교랑 학교 근처에 배포했었는데, 색깔이 핫핑크이다보니 여러장씩 같이 붙어 있을 때 임팩트도 꽤 크고 예뻤던 기억이 난다.


Vue du vernissage de l'expo DES DESSINS 2013

2013년 4월 6일 토요일 § 0


















'Des dessins'전 개막 파티 사진들.

  파티가 끝날 무렵까지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가 슬슬 정리하는 타이밍이었다. 맥주와 와인, 과자등을 두었던 테이블을 치우며 마지막으로 전시장을 살짝 둘러보는데, 마지막 관람객 두명이 출구 겸 입구 방향으로 걷는 모습이 보였다. 모두 나가면 불을 끄고 나가야 하므로 멀찍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입구 쪽을 향해 지나가던 그들 중 한명이 내 그림 앞에 멈춰서서 '야, 이 그림 봐.' 하고 친구를 불러세웠다. 그 장면에 기분이 좋아져 나도 모르게 찰칵찰칵.
누군가가 내 그림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는 건 무척 떨리지만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 남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을 많이 많이 그리고 싶다.

Exposition DES DESSIN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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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SITION
DES DESSINS

VERNISSAGE
LE MARDI 22 JANVIER 2013 à 18:00

39 Rue Félix Thomas (Tram ligne 2, arrêt Saint-Félix)

Horaires d’Ouverture :
du mardi 22 au jeudi 24 janvier 2013 de 14h à 18h.
Entrée libre.


DES DESSINS DE :

Remy ALBERT / Xavier AMBROISE / Boris DETRAZ /
Yunhee HEO / Yonsoo KANG / Mahalia KOHNKE-JEHL /
Young-Jin KIM / Isabelle LEVADOUX / Lucie LINTANF /
Manon MAURIOS / Natacha MERCURIO-JEUDY/ Sarah NORMAND /
Miseon PARK / Basile PEYRADE / Angeline RETHORE /
Delphine SIMEAO / Camille TESSIER / Colin THIL /
Christophe TREVINO / Rodrigue VASSEUR / Anne-Sophie YACONO /







  개인적으로 내 페인팅과 함께 걸린 작업들과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어떤 연결성, 일관성이 흥미로워서 전시장 중 이 부분이 제일 맘에 들었었다. 그래서 사진을 여러장 찍어두었다.
 J'ai pris beaucoup de photos pour me documenter car j'aimais bien cette partie de l'expo et je pense que l'ensemble de ma peinture avec des autres oeuvres avaient une cohérence interessante.


 미니 프로젝터로 구석에 엽서크기로 쏜 연속적인 드로잉. '언덕' 2011년 작이다.
어느 날 공원에서 조깅하던 남자가 작은 언덕배기 서너개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나타났다 사라지는 모습이 재밌어 그린 삼십초 드로잉.
 Dessins projetés au coin par un mini-projecteur. 'colline' -2011
Un jour, j'ai vu un joggeur qui apparaissait et disparaissait sur une petite triple colline, je trouvais ça drôle alors je l'ai dessiné.

 Mahalia KOHNKE-JEHL
 Remy ALBERT / Angeline RETHORE
 Yonsoo KANG

 Yunhee HEO

 Young-Jin KIM